아버지의 마음 김현승(金顯承)
『바쁜 사람들도 |
[시어, 시구 풀이]
➀ 바쁜 사람들도 / 굳센 사람들도 /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 집 밖에서의 아버지의 삶과 관련된 표현이다. 즉 분주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➁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 가족 단위에서 말하는 본래의 아버지의 모습이 된다.
➂ 어린 것들을 위하여 - 아버지가 된다. : 가족을 위하는 아버지의 자상한 모습이 비유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➃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 : 가족에 대한 염려의 마음이 비유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부분이다.
➄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어린 자식들은 아버지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삶의 의미체다.
➆ 아버지의 눈에는 - 눈물이 절반이다. : 겉으로 보아 아버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끄덕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은 근심과 걱정으로 인해 술자리에서 마음의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의 꿋꿋한 모습과 나약해 보이는 모습이 교차되고 있는 부분이다.
➇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 아버지의 어려움이 집의 자식들을 통해 극복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다.
[핵심 정리]
지은이 : 김현승(金顯承, 1913-1975) 시인. 광주(光州) 출생. 건강한 시상으로 고독과 신앙의 시를 주로 썼다. 시집으로 <절대 고독>(1970) 등이 있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서술적, 서정적, 비유적, 상징적
어조 : 차분하고 조용한 정서의 어조
심상 : 비유적, 상징적 심상
구성 :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율격 : 내재율
▣ 어조 : 담담하고 차분한 어조
▣ 심상 : 비유와 상징
▣ 구성 :
1연 - 아버지의 존재
2연 - 아버지의 희생
3연 - 아버지의 사랑
4연 -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
5연 - 아버지의 고독
6연 - 아버지의 존재
7연 - 자식들의 성장과 순수에서 고독을 치유 받는 아버지
▣ 제재 : 아버지
▣ 주제 :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고독
▣ 출전 : <절대 고독>(1970)
감상의 길잡이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집과 같은 존재이다. 집이 있기에 우리는 그 곳에 주소를 두고, 이름을 그 아래에 적는다. 집은 언제나 한 곳에 우뚝 서서 자리를 지킨 채 말이 없다. 이렇게 집이 우리를 비바람 속에서 보호하듯 아버지는 말없이 사랑과 근심으로 자식을 돌보고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고독한 존재이다. 식구들을 위한 매일의 수고와 삶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풀어야 하는 외로움으로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린다. 이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 곧 자식들의 올곧은 성장과 순수뿐이다.
이 시는 일상적인 언어를 통하여 가족에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작품 활동을 한 지은이의 인생관을 내포하고 있는 이 시에는, 모든 인간들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서 인간 본연의 순수함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함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시상의 전개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연에서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즉 밖에서는 여러 모습으로 살지만 집에 와서는 보통 가족 단위에서 말하는 아버지가 된다. 2연에서는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다. 3연에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드러나며, 4연에서는 가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언급되고 있다. 5연에서는 아버지의 고독이, 6,7연에서는 집에서의 아버지의 존재 및 가족에게서 위안받는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시에서는 아버지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며 또한 고통과 고독의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도 드러나고 있다.
▶ 작품 해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집과 같은 존재이다. 집이 있기에 우리는 그 곳에 주소를 두고, 이름을 그 아래에 적는다. 집은 언제나 한 곳에 우뚝 서서 자리를 지킨 채 말이 없다. 이렇게 집이 우리를 비바람 속에서 보호하듯 아버지는 말없이 사랑과 근심으로 자식을 돌보고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고독한 존재이다. 식구들을 위한 매일의 수고와 삶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풀어야 하는 외로움으로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린다. 이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어린 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 곧 자식들의 올곧은 성장과 순수뿐이다.
이 시는 일상적인 언어를 통하여 가족에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작품 활동을 한 지은이의 인생관을 내포하고 있는 이 시에는, 모든 인간들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서 인간 본연의 순수함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함축적 의미가 담겨 있다.
시상의 전개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연에서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즉 밖에서는 여러 모습으로 살지만 집에 와서는 보통 가족 단위에서 말하는 아버지가 된다. 2연에서는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다. 3연에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드러나며, 4연에서는 가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언급되고 있다. 5연에서는 아버지의 고독이, 6,7연에서는 집에서의 아버지의 존재 및 가족에게서 위안받는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시에서는 아버지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며 또한 고통과 고독의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도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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