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 막이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허탈감을 유발
=> 농촌의 쇠락을 의미하기도 함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 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 빈 운동장
=> 공허함, 쓸쓸함 유발
=> 소외되고 쇠락한 농촌의 현실을 보여줌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 분장이 얼룩진 얼굴
=> 울분으로 얼룩진 얼굴
=> 중의적인 문장으로 해석할 수 있음.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 울분, 허탈감을 달래고자 하는 행위
꽹과리를 앞장 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조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 서서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 젊은 남자들은 농촌을 떠나버린 모습.
=>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로 떠나고 일을 할 사람이 없음.
보름달이 밝아 어떤 녀석은
꺽정이처럼 울부짖고 또 어떤 녀석은
서림이처럼 해해대지만 이까짓
=> 대조적 인물형
꺽정이: 민중 저항의 상징
서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현실에 타협하는 인물
이까짓: 행간 걸침
산구석에 처박혀 발버둥친들 무엇하랴.
=> 농촌 현실에 대한 자조적 인식이 보인다.
비룟값도 안 나오는 농사 따위야
=> 당시 농촌의 현실, 농촌의 구조적 모순이 보인다.
아예 여편네에게나 맡겨 두고
쇠전을 거쳐 도수장 앞에 와 돌 때
우리는 점점 신명이 난다
=> 신명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반어적 표현을 통해 농민의 울분을 드러냄.
=> 잠시나마 신명나는 상황을 통해 현실에 대한 울분을 잠시 해소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음.
한 다리를 들고 날라리를 불거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거나
=> 농무를 통해 한을 표출함.
주제: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민들의 현실과 그에 대한 비판
특징: 농민의 소외된 현실을 직설적으로 드러냄.
서사적인 시상 전개가 이루어짐.
역설적인 상황을 통해 농민들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시적 공간의 이동
텅 빈 운동장=> 농무 후의 허탈감
소줏집=> 술을 마시며 농촌의 현실에 대한 분노, 원통
장거리=> 농악을 울리며 분노, 자포자기
도수장=> 농무를 추며 울분과 한을 느낌
농무의 시적 기능
=> 농민들의 한과 울분을 풀어냄.
=> 단합과 즐거움의 기능이 상실된 농무의 모습을 통해 붕괴된 농촌의 현실을 보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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