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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김천택 - 서검을 못 일우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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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택 - 서검을 못 일우고 정리 

 

 

서검(書劍)을 못 일우고 쓸 듸 업쓴 몸이 되야,

오십춘광(五十春光)을 해옴 업씨 지내연져.

두어라 언의 곳 청산(靑山)이야 날 끨 줄이 잇시랴.

 

▶현대어 풀이

서검을 못 이루고 쓸데없는 몸이 되어 (과거에 합격하여 벼슬자리에 올라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뜻)

오십 년 세월(한평생) 동안 한 일이 없이 지냈구나. ➜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

두어라, 어느 곳의 청산이야 나를 꺼려할 줄이 있으랴.

 

▶시어 시구

서검 : 책과 칼. 문무 양면에서 대장부가 이루어야 할 일을 뜻함. 입신양명하는 일

오십춘광 : 오십 년 세월

청산 : 자연. 삶의 고뇌를 달래주는 모성적 회귀 공간으로서의 의미

 

▶핵심 포인트

•화자 : 신분적 한계로 인해 벼슬에 나아가지 못함으로써 쓸모 없는 인생이 되어 버렸다고 한탄하고 있다.

•정서 : 자신의 삶에 대한 회한의 정서와 자연에서 위로를 얻고자 하는 체념적인 자연친화 태도가 드러나 있다.

•주제 : 삶에 대한 탄식과 자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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