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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수능완성 -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정리 및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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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완성 -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정리 및 해제

 

 



 

 

수능완성 -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정리 및 해제

 

오늘은 저와 비슷하게 생긴 백석의 작품을 정리합시다...(넝담)

 

언제든지 충분히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작품입니다.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좁다란 방 : 공간적 배경 - ‘나’의 곤궁한 처지 • 흰 바람벽에 : 쓸쓸함과 고결함을 환기하는 이미지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흰 바람벽에 반영된 시적화자의 정서]

•쓸쓸한 : 화자의 정서를 직접 드러냄

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 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나의 곤궁한 처지와 쓸쓸한 정서를 나타냄]

 

그리고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화자의 외로운 내면과 소박한 소망이 보인다.]

•달디단 따끈한 감주 : 향토적 소재, 화자의 소박한 소망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 : 화자의 외로운 내면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그런데 : 시상의 전환

▶1~6행: 현재 ‘나’의 처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늙은 어머니’는 그리움의 대상이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가난하고 힘겨운 어머니의 삶]

•시퍼러둥둥하니 : 색채이미지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움의 대상이다. 흰 바람벽을 보고 떠올림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늬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지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어 대구국을 끓여 놓고 저녁을 먹는다

•대구국 : 향토적 소재

▶7~16행: 흰 바람벽에 비친 보고 싶은 사람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늬 사이엔가

[그런데 : 시상의 전환

이 흰바람벽엔

내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화자의 자아성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이러한 글자 : ‘나’의 자각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글자들로 표현함. - 시각적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화자의 숙명론적 태도, 체념, 불행하고 쓸쓸하게 살지만 고결하게 살아가야 할 운명]

그리고 이 세상을 살어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나는 남보다 열정적이고 쓸쓸하고 행복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많이 느끼며 살아간다]

▶17~23행: 운명에 대한 ‘나’의 자각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그리고 : 장면의 전환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 ‘나’의 내면 의지를 북돋는 행위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화자가 자신의 삶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가난하지만 정신적인 고결함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 화자의 자기위로, 현실극복의지]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

하듯이[여리고 순한 속성의 대상 나열, 외롭지만 고결한 삶을 산 대상 나열]

‣고결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냄

■갈래

-자유시, 서정시

■주제

-외롭고 고달픈 삶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으려는 삶의 자세

■특징

-화자의 내면 풍경과 삶에 대한 성찰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화자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 구조를 통해 리듬감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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