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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안락성을 지나다가 배척받고-김병연 안락성 안에 날이 저무는데 안락성=> 공간적 배경, 이름은 '안락성'이지만 화자에겐 전혀 안락하지 않은 곳임(반어법) 날이 저무는데=> 시간적 배경, 화자가 안락성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 관서 지방 못난 것들이 시 짓는다고 우쭐대네 관서 지방 양반들의 허장성세를 비판 마을 인심이 나그네를 싫어해 밥 짓기는 미루면서 화자 자신 주막 풍속도 야박해 돈부터 달라네. 빈 배에선 자주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 배가 고파서나는 '꼬르륵' 소리를 천둥소리에 비유하여 과장적, 해학적으로 표현(청각적 심상) 뚫릴 대로 뚫린 창문으로 냉기만 스며드네. =>열악한 거처, 촉각적 심상 『아침이 되어서야 강산의 정기를 한번 마셨으니 인간세상에서 벽곡의 신선이 되려 시험하는가』 『』=> 화자가 먹은 것은 자연의 정기뿐임(배고픈 상..
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나무하러 가자 이히후후*에헤 =>화자가 나무꾼임(樵夫)을 알 수 있음 이히후후 에헤 : 후렴구 역활, 나무를 할 때 내뱉은 한숨 소리. 남 날 적에 나도 나고 나 날 적에 남도 나고 =>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남 세상 인간 같지 않아 이놈 팔자 무슨 일고 => 그러나 평등하지 않음, 운명론적 태도 지게 목발 못 면하고 어떤 사람 팔자 좋아 => 화자와 어떤 사람은 대비된다. 고대광실 높은 집에 사모에 풍경 달고 만석록을 누리지만 이런 팔자 어이하리 =>화자완 다르게 좋은 사람이 사는 모습, 팔자 좋은 사람과 대비하여 자신의 신세 한탄 항상 지게는 못 면하고 남의 집도 못 면하고 죽자 하니 청춘이요 사자 하니 고생이라 => 죽으려니 청춘, 살려니 고생 화자의 내적 갈등이 나타난..
박인로 노계가 정리 및 해제 박인로 노계가 정리 및 해제 비금주수(飛禽走獸)는 여섯 가축이 되었거늘[나르는 새들과 달아나는 짐승들은 여섯 종류의 가축이 되었거늘. / 화자가 여섯 종류의 가축을 기르고 있다는 뜻인 듯. / 비금주수 : 날짐승과 길짐승] 달 아래 고기 낚고 구름 속에 밭을 갈아[달 아래서 고기 낚고 구름 속의 밭을 갈아 먹으며. / 자연 속에 은거하며 노동하는 모습임.] 먹고 못 남아도 그칠 때는 없노라[농사 지어 양식으로 먹고 나면 남는 것은 없지만, 농사짓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는다는 것임.] 무진(無盡)한 강산과 허다한 경작하지 않고 놀리는 땅은 자손에게 물려주거니와[끝없는 강산과 경작하지 않고 버려둔 많은 땅은 자손들에게 물려주겠지만. / 무진한 : 다함이 없는.] 명월청풍은 나눠주기 어려우니[밝은 달과 맑은 바..
고전문학 집장가 정리 및 해제 고전문학 집장가 정리 및 해제 춘향전... 잡가... 춘향이가 집장으로부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잘 표현한 작품.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집장 군노 거동을 봐라 집장 군노 : 곤장을 치는 관리 => 판소리 사설의 말투, 구어체 춘향을 동틀에다 쫑그라니 올려 매고 형장을 한아름 듸립다 덥석 안아다가 춘향의 앞에다가 좌르르 펄뜨리고 => 춘향이를 매질하려는 모습을 묘사 좌우 나졸들이 집장 배립하여 분부 들주어라 여쭈어라 => 집장이 춘향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함 바로바로 아뢸 말씀 없소 사또 안전에 죽여만 주오 => 죽음을 각오한 춘향의 말, 상남자(여자) ㄷㄷ 집장 군노 거동을 봐라 => 반복을 통해 운율 형성, 사건 진행에 따른 이야기를 구분 짓는 기능 형장 하나를 고르면서 이놈..
권호문-한거십팔곡 정리 및 해제 권호문-한거십팔곡 정리 및 해제 평생에 원하나니 다만 충효(忠孝)뿐이로다 화자가 목표하는 바를 정확히 설명(유교적 성격) =>평생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만 충효뿐이로다. 이 두 일 말면 금수(禽獸)나 다를쏘냐 =>이 두 일 없다면 짐승과 다르겠느냐? 마음에 하고자 하여 십재 황황(十載遑遑) 하노라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마음에 하고자 하여 십 년을 허둥대노라 계교 이렇더니 공명이 늦었어라 입신양명에 미련이 있다. =>남과 글재주를 견주다 보니 공명이 늦었구나. 부급 동남(負芨東南)해도 이루지 못할까 하는 뜻을 =>책을 지고 스승을 찾아다녀도 이루지 못할까 걱정하는 법이건만 세월이 물 흐르듯 하니 못 이룰까 하여라 (이리저리 재는 동안 시간을 낭비하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루지 못할까..
송순-면앙정가 정리 및 해제 흰구름 브흰 煙霞(연하) 프르니는 山嵐(산람)이라. =>흰 구름과 뿌연 안개와 놀, 푸른 것은 산아지랑이다. 산람:봄을 알려주는 시어. 千巖萬壑(천암 만학)을 제 집으로 사마 두고 =>수많은 바위와 골짜기를 제 집을 삼아두고, 나명셩 들명셩 일해도 구는지고. =>나며 들며 아양도 떠는구나. 'ㅇ'은 운ㅇ율을 살리기 위함 오르거니 나리거니 長空(장공)의 떠나거니 =>오르기도 하며 내리기도 하며 넓고 먼 하늘에 떠나기도 하며 廣野(광야)로 거너거니 프르락 블그락 여트락 지트락 =>넓은 들판으로 건너가기도 하여, 푸르락 붉으락, 옅으락 짙으락 斜陽(사양)과 섯거 디어 細雨(세우)조차 뿌리는다. =>석양에 지는 해와 섞이어 보슬비마저 뿌리는구나. 세우:봄을 알려주는 시어 籃輿(남여)배야 타고 솔 아래 구븐 길노..
김인겸-일동장유가 정리 및 해제 김인겸-일동장유가 정리 및 해제 한글 파일 받아서 보세요. 1.일본의 관백(關白) 원가중이 물러나고 그 아들인 원가치가 관백의 자리를 계승하고 수교를 요청 하였다. 조정에서 이를 허락하여 영조 39년 8월에 통신사를 차출하였다. 이 때 통신사 조 엄을 수행하면서 쓴 글이 8천 여구에 달하는 장편 기행 가사인 이 작품이다. 2. 노정 - 영조 39년 8월 3일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항, 대마도를 거쳐 일본 본토를 가로 질러 이듬해 1월 20일 오사카에 도착, 목적지인 에도(지금의 동경)에는 2월 16일에 도착하였다. 돌아오는 길도 이와 같아 7월 8일에 도착하였으니, 11개월에 걸친 수륙 만여 리의 장거리 여행이었다. 2. 성격 - 형식은 가사이지만 내용은 광의의 수필 문학인 기행문에 속한다. 3. 의의 -..
누항사에서 나오는 고전시어 정리 누항사에서 나오는 고전시어 정리 •우활 (迂闊)하다: (=오활하다) 1. 곧바르지 아니하고 에돌아서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2. 사리에 어둡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3. 주의가 부족하다. •길흉화복 (吉凶禍福): 길흉(운이 좋고 나쁨)과 화복(재앙과 복된 삶)을 아울러 이르는 말. •누항 (陋巷): 1. 좁고 지저분하며 더러운 거리. 2. 자기가 사는 거리나 동네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풍조우석 (風朝雨夕):바람 부는 아침과 비 오는 저녁, 곧 변화무쌍한 날 •석은딥히 셥히되야: 썩은 짚이 땔감(섶)이 되어 •셔홉 밥 닷홉 죽 (粥): 세 홉의 밥과 다섯 홉의 죽. 곧 초라한 음식 •홉: 1. 부피의 단위. 곡식, 가루, 액체 따위의 부피를 잴 때 쓴다. 한 홉은 한 되의 10분의 1로 약 18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