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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자음군 단순화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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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자음군 단순화 정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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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표준 발음법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를 해봅시다.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이 조항은 국어의 음절 종성에서 실제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이 7개로 제한되어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 국어의 표기법상으로는 일부 쌍자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음을 종성에 표기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발음할 수 있는 것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밖에 없다. 그래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자음이 종성에 놓일 때에는 이 7개 자음 중 하나로 바뀐다. 가령 ‘ㅋ, ㅌ, ㅍ’과 같은 홑받침이나 ‘ㄲ, ㅆ’과 같은 쌍받침은 각각 ‘ㄱ, ㄷ, ㅂ’, ‘ㄱ, ㄷ’으로 바뀐다. 또한 겹받침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겹받침 중 하나가 탈락하게 되며, 탈락 후 남은 자음도 7개 자음에 속하지 않으면 그중 하나로 바뀌게 된다.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이 조항은 앞선 제8항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특히 종성에 놓인 홑받침 및 쌍받침의 발음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 자음이 단어의 끝에 오거나 다른 자음 앞에 오면 음절 종성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종성에서는 7개 자음만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조항에 제시된 자음들은 [ㄱ, ㄷ, ㅂ] 중 하나로 발음이 바뀌어야 한다. 이때 ‘ㄲ, ㅋ’은 [ㄱ]으로, ‘ㅅ, ㅆ, ㅈ, ㅊ, ㅌ’은 [ㄷ]으로, ‘ㅍ’은 [ㅂ]으로 바뀐다. 그래서 ‘낫, 낮, 낯, 낱’과 같은 단어들은 받침이 다르게 쓰였더라도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낟]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 넋[넉]
  • 넋과[넉꽈]
  • 앉다[안따]
  • 여덟[여덜]
  • 넓다[널따]
  • 외곬[외골]
  • 핥다[할따]
  • 값[갑]
  • 없다[업ː따]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넙]으로 발음한다. 

(1) 

  • 밟다[밥ː따]
  • 밟소[밥ː쏘]
  • 밟지[밥ː찌]
  • 밟는[밥ː는→밤ː는]
  • 밟게[밥ː께]
  • 밟고[밥ː꼬]

(2) 

  • 넓-죽하다[넙쭈카다]
  • 넓-둥글다[넙뚱글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 닭[닥]
  • 흙과[흑꽈]
  • 맑다[막따]
  • 늙지[늑찌]
  • 삶[삼ː]
  • 젊다[점ː따]
  • 읊고[읍꼬]
  • 읊다[읍따]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맑게[말께]
  • 묽고[물꼬]
  • 얽거나[얼꺼나]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 놓고[노코]
  • 좋던[조ː턴]
  • 쌓지[싸치]
  • 많고[만ː코]
  • 않던[안턴]
  • 닳지[달치]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 각하[가카]
  • 먹히다[머키다]
  • 밝히다[발키다]
  • 맏형[마텽]
  • 좁히다[조피다]
  • 넓히다[널피다]
  • 꽂히다[꼬치다]
  • 앉히다[안치다]

 

 

 

 

[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 옷 한 벌[오탄벌]
  • 낮 한때[나탄때]
  • 꽃 한 송이[꼬탄송이]
  • 숱하다[수타다]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 닿소[다ː쏘]
  • 많소[만ː쏘]
  • 싫소[실쏘]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쌓는[싼는]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않네[안네]
  • 않는[안는]
  • 뚫네[뚤네→뚤레]
  • 뚫는[뚤는→뚤른]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낳은[나은]
  • 놓아[노아]
  • 쌓이다[싸이다]
  • 많아[마ː나]
  • 않은[아는]
  • 닳아[다라]
  • 싫어도[시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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