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해 동안 힘써야 할 농사일과 철마다 알아 두어야 할 풍속 및 예의 범절 등을 월령체로 기록 한 작품. 다양한 농사 내용과 세시 풍속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농업 기술을 음 률에 맞추어 흥겹게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에서 농업 기술의 보급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민속학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학 의 태도를 짐작할 수 있다.
2.그러나 농민이 그 스스로의 생활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너무도 교훈적인 것이 많다는 점 이 아쉽다. 즉, 농촌 현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지켜야 할 예의 범절이나 풍속을 중심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술자는 지시와 교훈을 내리는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이다.
절기 소개는 감탄형 종결어미 <-로다>를 사용하고, 농사일은 명령형 종결 어미 <-하라, - 하소 >를 사용하고 있다.
3. 구성 : 전체 13장으로 된 월령체. 각 장의 구성 형식이 같다.
절기 소개 - 그 달에 대한 작가의 정서( 그 달의 정경 묘사) - 농사일 - 세시 풍속
4. 의의
① 농촌 생활과 관련된 구체적 어휘가 풍부하게 나타남.
② 농촌 생활의 부지런한 활동을 실감 있게 제시
③ 세시 풍속을 적은 월령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짜임새가 있다.
④ 우리말 노래로서 농업 기술의 보급을 처음 시도한 작품.
5. 동동과 농가월령가
형식면에서 월령체로 되어 있다는 점이 유사하나, 내용면에서 동동은 임에 대한 연모의 정을 표 현하고, 농가월령가는 농가의 실생활을 노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6. 농가월령가의 자연
이 작품에서 자연은 노동의 현장이자 생활의 현장이다. 즉, 생산의 공간이지 완상(玩賞)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의 노래에 나오는 자연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7. 주제 - 달과 절후에 따른 농가의 일과 풍속을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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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天地(천지) ①肇判 (조판)하매 日月星辰(일월성신) 비최거다
만들어지매 해, 달, 별
日月(일월)은 度數(도수)있고 星辰(성신)은 ②輾次(전차)있어
차례 순서
一年 三百 六十日에 제 度數(도수) 돌아오매
冬至(동지) 夏至(하지) 春秋分(춘추분)은 日行(일행)을 推測(추측)하고
해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고
上弦(상현) 下弦(하현) 望晦朔(망회삭)은 月輪(월륜)의 盈虧(영휴)로다
보름, 그믐, 초승 달의 차고 기움이로다
大地上(대지상)東西南北(동서남북) 곳을 따라 틀리기로
北極(북극)을 ③보람하여 遠近(원근)을 마련하니
기준으로 멀고 가까움
二十四 節候(절후)를 十二朔(십이삭)에 分別(분별)하여
每朔(매삭)에 두 節候(절후)가 一望(일망)이 사이로다
보름
⇒24절후가 마련됨
정월령 |
【나】正月은 孟春(맹춘)이라 입춘(立春) 우수(雨水) 절후(節侯)로다.
1월, 초봄
산중간학(山中澗壑) 氷雪(빙설)은 남았으나 平郊(평교) 廣野(광야)에 ④雲物(운물)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 평평한 들판 경치
이 變(변)하도다
어와! 우리 聖上(성상) 愛民中農(애민중농) 하오시니
임금 백성을 사랑하고 농사를 중히 여기시니.
⑤懇惻(간측)하신 勸農綸音(권농윤음) 坊曲(방곡)에 頒布(반포)하니
지극히 간절하신 간절하게 농사일을 권하는 임금님의 말씀 방방곡곡에 널리 펴시니
슬프다! 農夫(농부)들아! 아무리 無知(무지)한들
네 몸 利害(이해) 姑捨(고사)하고 聖意(성의)를 어길소냐
고집하고 임금의 뜻(권농윤음)
山田 水畓(산전 수답) 相半(상반)하여 힘대로 하오리라.
밭과 논을 서로 나누어
一年 豊凶(풍흉)은 測量(측량)하지 못하여도
1년의 풍년과 흉년 헤아리지
㉠人力이 極盡(극진)하면 天災(천재)를 免(면)하나니
제 각각 勸勉(권면)하여 게을리 굴지 마라.
부지런히 권하여
⇒농사일 권면
【다】一年之計 在春(일년지계 재춘)하니 凡事(범사)를 미리 하라.
일년의 계획은 봄에 함.
봄에 만일 失時(실시)하면 終年(종년) 일이 낭패되네.
해를 마치는 일이
農地(농지)를 다사리고 農牛(농우)를 살펴 먹여,
재거름 재워 놓고 一邊(일변)으로 실어내어,
麥田(맥전)에 오줌듀기 歲前(세전)보다 힘써 하소.
보리밭 새해가 되기 전
늙으니 근력(勤力) 업고 힘든 일은 못하여도,
낫이면 이영 녁고 밤의는 색기 꼬아
지붕을 이기 위해 엮은 짚.
때 맛쳐 집 니우니 큰 근심 더럿도다.
實果(실과) 나모 벗꼿 따고 가지 사이 돌 끼우기,
버곳. 보굿의 사투리. 나무의 겉껍질에 비늘같이
생긴 것으로 이른 봄에 이것을 벗겨 줌으로써 병충해를 막을 수 있음.
正朝(정조)날 未明時(미명시)의 試驗(시험)조로 하여 보소.
정월 초하룻날 새벽
며나리 닛디 말고 小麯酒(소국주) 밋하여라.
찹쌀 막걸리. 밑은 밑술로 술을 담글 때 넣는 묵은 술.
三春百花時(삼춘백화시)에 花前一醉(화전일취)하여 보자.
봄에 온갖 꽃이 필 때. 꽃 앞에서 한 번 취함. 즉, 꽃놀이하면서 술을 마심.
上元(상원)날 달을 보아 水旱(수한)을 안다 하니,
장마와 가뭄.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정월 보름날 달이 붉게 보이면 그 해는 가물고, 희게 보이면 장마가 든다고 함.
老農(노농)의 徵驗(징험)이라 대강은 짐작나니.
경험에 비추어 안다.
⇒정월의 농사일
【라】正朝(정조)에 歲拜(세배)함은 敦厚(돈후)한 風俗(풍속)이다.
두터운
㉡새 衣服(의복) 떨쳐 입고 親戚(친척) 隣里(인리) 서로 찾아
이웃
老少 男女 兒童까지 三三 五五 다닐 적에
무리지어 다니는 모양
와삭 버석 울긋 불긋 物免(물색)이 繁華(번화)하다.
설빔(색동옷)
사내아이 연 띄우고 계집아이 널 뛰기요
윷놀아 내기하기 少年들 놀이로다
祠堂(사당)에 歲謁(세알)하니 餠湯(병탕)에 酒果(주과)로다
세배 떡국 술과 안주
⇒설날의 풍속
【마】보름날 약밥 制度(제도) 新羅(신라)적 風俗(풍속)이라.
묵은 山菜(산채) 삶아내니 肉味(육미)를 바꿀소냐.
귀 밝히는 약술이며 부름 삭는 生栗(생율)이라
부럼. 음력 정월 보름날 새벽에 까서 먹는 밤, 잣, 호두, 땅콩 따위.
이런 것을 까서 먹고 깍지를 버리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먼저 불러 더위 팔기 달맞이 홰불혀기
흘러오는 風俗(풍속)이요 아이들 놀이로다
⇒정월 대보름날의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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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노래의 창작 의도를 바르게 말한 것은?
① 농민의 비탄을 노래하였다. ② 농민들을 깨우치고자 했다.
③ 농사를 권하여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했다.
④ 잘못된 사회 구조를 혁파하고자 했다. ⑤ 퐁속을 교화하고자 했다.
2. 농가 월령가에 대한 다음 평가 중 정월령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① 농촌 생활과 관련된 어휘가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② 농촌 생활이 실감 나게 제시된다.
③ 세시 풍속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④ 절후와 관련된 농가의 일을 실감할 수 있다.
⑤ 농촌 생활의 즐거움을 보여 주고 있다.
3. 농가월령가의 각 월령 구성은 ‘그 달의 절기 - 그 달의 정경 묘사 - 그 달에 해야 할 농사 - 그 달의 세시 풍속’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정월령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나)에서 그 내용의 핵심 이 되는 구절을 찾아 8자 이내로 쓰라.
4. 이 노래의 교훈적인 성격을 가장 잘 알 수 있게 하는 말을 (가)에서 찾아 3어절로 쓰라.
5. ㉠과 의미가 통하는 것은?
① 상부상조(相扶相助) ② 무실역행(務實力行)
③ 부윤옥 덕윤신(富潤屋 德潤身) ④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⑤ 인명재천(人命在天)
6. ㉡ 대신 쓸 수 있는 2음절의 순 우리말을 쓰라.
7. 밑줄 친 ①~⑤의 뜻풀이로 바르지 못한 것은?
① ① 만들어지매 ② ② 순서 ③ ③ 알차게 하여
④ ④ 景物(경물) ⑤ ⑤ 지극히 간절하신
8. (마)를 통해서 볼 때 정월 대보름에 특별히 먹는 음식이 아닌 것은?
① 약밥 ② 나물 ③ 고기 ④ 생밤 ⑤ 약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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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령 |
四月(사월)이라 孟夏(맹하) 되니 立夏(입하) 小滿(소만) 節氣(절기)로다.
초여름 입하- 24절기의 일곱 째,양력 5월6일경. 소만-양력 5월21일경
비 온 끝에 볕이 나니 日氣(일기)도 청화(淸和)하다.
⇒4월의 절기 소개
㉮떡갈잎 퍼질 때에 뻐꾹새 자로 울고,
㉯보리 이삭 패어나니 꾀꼬리 소리한다.
農事(농사)도 한창이요, 蠶農(잠농)도 方長(방장)이라.
이제 막 한창
男女老少(남녀노소) 汨沒(골몰)하여 ㉠집에 있을 틈이 없어,
寂寞(적막)한 대사립을 ㉰綠陰(녹음)에 닫았도다.
棉花(면화)를 많이 가소 紡績(방적)의 根本(근본)이라.
길쌈
수수 동부 녹두 참깨 부룩을 적게 하소.
사이 사이에 다른 농작물을 심는 일(間作).
갈 꺾어 거름할 제 풀 베어 섞어 하소.
무논을 써을이고 이른 모내어 보세.
써래질하고(모를 내기 위하여 논바닥을 곤죽같이 만들고)
農糧(농량)이 부족하니 환자(還子) 타 보태리라.
가을에 갚기로 하고 봄에 관청에서 꾸어가는 곡식
한 잠 자고 이는 누에 하루도 열두 밥을,
한 번 자고 일어난 누에.
누에가 알에서 부화해서 고치를 만들 때까지 다섯 번 잠을 잠.
밤낮을 쉬지 말고 부지런히 먹이리라.
뽕 따는 아이들아 훗그루 보아 하여,
나중에 딸 생각을 해서
古木(고목)은 가지 찍고 햇잎은 제쳐 따소.
㉱찔레꽃 滿發(만발)하니 적은 가물 없을소냐.
㉡이 때를 乘時(승시)하여 나 할 일 생각하소.
때를 탐
도랑 쳐 水道(수도) 내고 우루처(雨漏處) 개와(改瓦)하여
비 새는 곳 지붕을 고치는 일.
㉲陰雨(음우)를 防備(방비)하면 훗근심 더 없나니.
몹시 음산하게 오는 비
봄낳이 필무명을 이 때에 마전하고
표백
베 모시 形勢(형세)대로 여름 옷 지어 두소.
벌통에 새끼 나니 새 통에 받으리라.
千萬(천만)이 一心(일심)하여 蜂王(봉왕)을 擁衛(옹위)하니,
부축하여 좌우로 호위함.
꿀 먹기도 하려니와 군신 분의(君臣分義) 깨닫도다.
임금과 신하가 지켜야 할 도리.
⇒4월의 농사
파일(八日)에 懸燈(현등)함은 山村(산촌)에 不緊(불긴)하나
석가여래 탄신일에 등불을 켜 놓는 일.
느티떡 콩찌니는 제 때의 別味(별미)로다.
쌀가루에 느티나무 연한 잎을 섞어 찐 떡
앞 내에 물이 주니 川獵(천렵)을 하여 보세.
.
해 길고 潺風(잔풍)하니 오늘 놀이 잘 되겠다.
바람이 잔잔함
碧溪水(벽계수) 白沙場(백사장)을 굽이굽이 찾아가니,
수단화 늦은 꽃은 봄빛이 남았구나.
촉고(數罟)를 둘러치고 은린옥척(銀鱗玉尺) 후려 내어
눈이 촘촘한 작은 그물 은빛으로 빛나는 싱싱한 물고기
盤石(반석)에 노구 걸고 솟구쳐 끓여 내니
八珍味(팔진미) 오후청(五侯鯖)을 이 맛과 바꿀소냐.
중국에서 성대한 잔치상에 갖춘다고 하는 여덟가지의 맛좋은 진기한 음식.
오후청 - 아주 맛있는 음식을 일컬음. 前漢의 성제때 누호라는 제후가 다른 네 제후와 함께 즐겼다는 음식
⇒4월의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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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잘못된 것은?
① 월령체 가사로 교술 장르이다. ② 일종의 월중 행사표이다.
③ 조선 시대 풍속을 엿볼 수 있다. ④ 고려 가요 ‘동동’과 내용이 비슷하다.
⑤ 농민의 생활을 반영하였다.
10. 이 작품의 시상 전개 방식은?
① 시간의 추이 ② 사건의 전개 ③ 상황의 변화
④ 공간의 확장 ⑤ 내용의 경중
11. 밑줄친 ㉮~㉲ 중 계절적 배경과 관계 없는 것은?
12. ㉠의 이유에 해당되는 구절을 찾아 쓰라.
13. ㉡과 관계 있는 것은?
① 상부상조(相扶相助) ② 절치부심(切齒腐心) ③ 유비무환(有備無患)
④ 호사다마(好事多魔) ⑤ 춘경추수(春景秋收)
14. ㉡에 담긴 화자의 정서로 알맞은 것은?
① 그리움 ② 기다림 ③ 외로움 ④ 뉘우침 ⑤ 아쉬움
팔월령 |
24절기의 15번 째. 9월 8일경(이슬 내리는 날)
팔월이라 중츄(仲秋)되니 로(白露) 츄분 졀긔로다.
맹추=초추(초가을), 성추=중추(한가을), 만추=계추(늦가을) 9월 20일경 밤낮 길이가 같게 되는 날
북두셩(北斗星) 자로 도라 셔편(西便)을 가치,
북두칠성의 자루부분이 돌아서
선선 죠셕 긔운 ㉠츄의(秋意)가 완연다.
가을뜻이,가을다운 서늘한 기분이 뚜렷하다.
귀람이말근 쇼 벽간(璧間)에 들거고나.
아참에 안 고 밤이면 이슬 려,
이슬은 백로 절기와 관련됨
곡(百穀)을 셩실고 만물을 촉하니,
여물게 하고
들구경 돌나보니 힘드린 일 공생(共生)다.
공이 나타나다
곡(百穀)의 이삭 고 여믈 드러 고 숙어,
알이 차. ‘물알’의 사투리. 물알은 아직 여물지 아니하여
물기가 많고 말랑말랑한 곡식의 알.
셔풍(西風)에 익 빗츤 ㉮황운(黃雲)이 이러다.
누렇게 익은 곡식
⇒8월의 절기와 들판 풍경
셜 갓튼 면화송이 산호 갓튼 고초 다
고추 열매
㉡쳠아에 너러시니 가을볏 명낭다.
처마 밝고 환하다
안팟 마당 닥가 노코 ㉢발 ㉣망구 작만쇼.
물건을 욺길 때 쓰는 농기구 곡물을 담는 그룻, 준비하소
면화 ㉤다락키에 수수 이샥, 콩가지오.
다래끼. 망태기
나무꾼 도라올 졔 머루 다 산과(山果)로다.
뒤동산 밤츄 아이들 셰샹이라.
알암 모화 말이어라 쳘 여 쓰게 쇼.
알밤 제사 때
명지를 허 내여 추양(秋陽)에 마젼고
명주 가을볕 표백
듸리고 잇 듸리니 쳥홍(靑紅)이 이라.
남빛(藍) 붉은 빛(紅.잇은 붉은 물감을 들이는 원료로 쓰이는 紅花).
부모님 연만(年晩)니 슈의(襚衣) 유의고,
연세가 많으니 시체에 입히는 옷을 유의하여 준비하고
그 남아 마루아 녀의 혼슈(婚需)셰.
그 나머지는 재단하여
⇒면화와 곡식과 과실
집 우희 굿은 박은 요긴 명(器皿)이라.
중요한 그릇이라
리 뷔 아 마당질의 오리라.
집사리 비를 만들어 타작
참 들 거둔 후의 즁오려 ㉥타작고,
중생종 벼.
담 줄 녹두 말을 아쇠야 쟉젼(作錢)랴.
담배 한줄과 녹두 말을 팔아 아쉬운데로 돈을 준비한다
장 구경도 려니와 홍졍 것 잊지 마쇼.
북어쾌 졋죠긔 츄셕 명일 쇠아 보셰.
북어 20마리와 조기젓으로 명절
신도쥬(新稻酒) 오려숑편 박나믈 토란국을,
햅쌀로 빚은 술, 올벼 송편,
션산(先山)의 졔물고 이웃집 화 먹.
제사하고 음복
⇒가을걷이와 추석쇠기(세시 풍속)
며리 말믜 바다 본집에 근친(近親) 갈 제,
휴가 친정 부모를 뵈러 감.
잡아 살마 건져 거리와 슐병이라.
개고기 떡상자와 술병
쵸록 쟝옷 반믈 치마 쟝쇽(漿束)고 다시 보니,
남빛 치마 차려입고
여름지어 지친 얼골 쇼복(蘇復)이 되얏냐.
농사지어 원기가 회복 되었구나
즁츄야 은 달에 지긔(志氣) 펴고 놀고 오쇼.
한가을 마음놓고
⇒며느리의 친정근친
금년 일 못 다나 망년 계교(計較) 오리라.
내년 계획하오리라
밀 뷔여 더운가리 모(牟麥)울 츄경(秋耕).
풀이름. 베어. 소낙비에 논을 갈아 밀고 보리를 가세
치 못 닉어도 급 대로 것고 갈쇼.
인공(人功)만 그러가 텬시(天時)도 이러니,
사람의 일 하늘의 때도
반각(半刻)도 쉴 업시 맛츠며 시작니.
잠시 마치면 새로 시작한다
⇒ 밀과 보리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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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과 비교적 거리가 먼 것은?
① 선선 죠셕 긔운 ② 귀람이 말근 쇼
③ 아참에 안 고 ④ 여물 드러 고 숙어 ⑤ 황운(黃雲)이 이러다.
16. ㉡~㉤ 중 농구(農具)가 아닌 것은?
17. ㉥의 순 우리말을 찾아 쓰라.
18. 철을 따라 새로 나는 물건을 먼저 신위에 올리는 일을 ‘천신(薦新)’이라 한다. 이에 해당되는 내 용을 찾아 쓰라.
19. 밑줄 친 ㉮에서 제시된 심상과 유사한 것은?
① 향그러운 꽃지짐 ② 달콤한 사랑의 세월
③ 머리맡에 찬 물을 쏴아 퍼붓고는 ④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구나
⑤ 구름은 / 보랏빛 색지 위에 / 마구 칠한 한 다발 장미
20. 이 글에 나타난 화자의 태도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농사일이 힘들다는 것은 농민들의 경지 면적이 너무 넓은 반면에 노력이 모자라는 것이거나, 좋은 종자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② 농사가 다른 일보다 못한 것은 그 대우가 선비보다 못하고, 이익이 상업만 못하고, 편안하기가 공업만 못하기 때문이다.
③ 무릇 농가의 일은 시기를 일찍 서두른 자가 또한 이르다. 그러므로 농정(農政)에서 중요한 것 은 오직 때를 어기지 않는 데 있다.
④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하고 백성은 먹는 것을 근본으로 하는데, 농사는 의식의 근원이니 국 정에 있어 무엇보다도 먼저 하여야 할 일이다.
⑤ 토질에 따라 거두는 방법이 다르고 심는 조건이 다른데, 농민들이 토질의 효율적 이용법을 모 르니 어찌 기근(饑饉)을 면할 수 있겠는가.
농가월령가 확인문제 답 |
1. ③ 2. ④ 3. 간측하신 권농 윤음. 4. 게을리 굴지 마라 5. ④ 6. 설빔 7. ③ 8. ③ 9. ④ 10. ① 11. ㉲ 12. 農事(농사)도 한창이요, 蠶農(잠농)도 方長(방장)이라. 13. ③ 14. ⑤ 15. ③ 16. ㉡ 17. 마당질 18. 신도쥬(新稻酒) 오려숑편 박나믈 토란국을, 션산(先山)의 졔물고 19. ⑤ 20.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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