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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중세국어문법 총정리 - 국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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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역사(중세국어문법).hwp
0.06MB

 

< 국어의 역사 >

󰋎고대 국어

 

음운

자음< 국어의 역사 >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 국어의 역사 >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 국어의 역사 >

󰋎고대 국어

 

음운

자음

예사소리 계열을 기본으로 한 자음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 계열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고 거센소리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음절말의 자음들이 음가대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음 : 7모음(, , , , , , ) 체계였을 것으로 추정

 

 

표기

한글 창제 전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으므로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는 차자(借字) 표기법이 있었다.

차자 표기 자료는 향찰, 이두, 구결로 분류된다. 대체로 구체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 부분은 한 자의 뜻을 빌려 적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형식 형태소 부분은 한자의 음을 빌려 적었다.

향찰 : 한자의 소리와 뜻을 빌려 문장 전체를 표기. 실질적인 의미는 한자의 뜻을 빌리고 문법적 기능을 하는 조사와 어미는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 향찰은 향가라는 운문의 표기에 쓰임

이두 : 한문을 국어의 어순에 맞게 배열한 후 토를 붙인 표기 체계로 주로 공문서에 사용

구결 : 불경이나 유교의 한문 경전 원문을 끊어 읽으면서 차자법에 따라 토를 붙여 읽도록 한 경전 독서 방식

 

 

문장

조사

주격 조사 []’, 목적격 조사 []’ 및 보조사 []’, ‘[]’ 등이 있었다.

체언 뒤에 주격, 관형격, 부사격, 목적격 조사, 보조사가 결합하였다.

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 연결 어미 ‘-[]’‘-[]’, 종결 어미 ‘-[]’

용언의 어간 뒤에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 체계가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높임법

주체 높임법은 ‘--[]’, 객체 높임법은 ‘--[]’에 의해서 표시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대 높 임법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단어

-중세 국어에서 사라진 단어:[우물], [아이]

-중국어 차용어 : [], []

-불교 전래: 부텨[佛陀], 미륵[彌勒]

-중국 문화와 한자의 영향으로, 6세기에는 왕을 나타내는 칭호가 으로 바뀌었고 8세기(경덕왕)에 는 고유어 지명이 한자어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

중세 국어는 고려에서 조선 전기(16세기 말)까지의 언어를 가리킨다. 전기(10~14세기)와 후기(15, 16세기)로 나누어 훈민정음 창제 시기부터는 후기로 보기도 하는데 이때부터 한글로 기록된 문헌이 나타난다.

 

음운

자음

의 구별 : 음절 말에 , , , , , , , 8개 자음 사용. 특히 은 현대 국어의 종성 과 소리가 같으나 현대와는 달리 음절의 초성에서도 발음되었다.

유성마찰음 , , 이 존재하였다.

단어의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될 수 있었다.

종성의 의 음가를 구별하였다.

병서(나란히 쓰기) : 초성이나 종성을 표기할 때 세로로 쓰지 않고 가로로 나란히 쓰는 표기 방 법. 병서에는 합용 병서가 있고 각자 병서가 있음.

-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을 뜻하며 ㅂ계의 ㅳ, , , ㅷ이 있고 ㅅ계의 ㅺ, , ㅽ이 있다.

-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을 나란히 쓰는 것으로 ㄲ, , , , , ㆅ을 들 수 있다.

- 15세기에는 합용 병서와 각자 병서가 모두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는 각자 병서가 쓰이지 않 았다. 17세기에는 합용 병서가 모두 계 합용 병서로 통일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각자 병서 로 통일된 모습을 보인다.

 

모음

는 후설 저모음으로 발음되었다.

, , 는 현대 국어와 달리 글자의 모양대로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모음 조화가 대체로 지켜지는 편이었다.

 

소실 문자 정리 - , , , , , ,

 

음운 쓰임의 예 소멸 시기
(여린 히읗) 보다 여린 소리로 추정됨


동국정운식 한자음 초성 :
된소리 부호 : / 절음부호 : 노미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순경음 비읍) 의 울림소리
, , 갓가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반치음) 의 울림소리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엣이응) 현대 국어 종성의 소리를 초성에도 씀


, ,
임란 이후 16세기 말 소멸
(아래 아) 둘째 음절 이후의  ․ 는 대체로 로 바뀌고, 첫음절의  ․ 는 대체로 로 바뀜


, 
18세기 초 음가 소실,
1933년 문자 소멸
(쌍히읗) '이나 으로 바뀜
,
세조 이후 15세기 중엽 소멸

 

 

 

 


방점 수 소리 내기 현대 국어
평성(平聲) 0 가장 낮은 소리 , [], [] 단모음
거성(去聲) 1 가장 높은 소리 ·, ·[] 단모음
상성(上聲) 2 낮다가 높아지는 소리 :, :[] 장모음
입성(入聲) 0, 1, 2 급하게 닫는 소리 , ·, :
성조 : 글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 표시하여 단어의 뜻을 구별

 

 

표기

종성표기

종성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종류가 8(, , , , , , , )로 받침에도 8개의 자음이 표기됨

이어 적기

기본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었으므로 원칙적으로 받침이 있는 체언이나 용언 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붙을 때 받침에 있는 초성을 다음 자의 초성으로 내려서 씀. )기퍼(깊어), 기프니(깊으니), 느저(늦어), 느즈니(늦으니), 바티라(밭이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

방점 : 음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성조가 방점으로 표기됨.

 

 



*훈민정음 창제 원리
자음(초성 17) : 기본자 , , , , 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상형(像型)하였고, ‘, , , , , , , , 은 소리의 세기에 따라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 만드는 가획(加畫)의 원리에 의해, ‘, , 은 이체(異體)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모음(중성 11) : 기본자 , , 는 삼재(三才), , 하늘과 땅과 사람의 모양으로 상형하고 기본자를 합하여 초출자(初出字) ‘, , , 와 재출자(再出字) ‘, , , ’, 합용(合用)의 원리로 만든 , , , 를 사용하였다.
상형(像型): 본떠 만드는 것
가획(加畫):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해 만드는 것
이체(異體): 발음 기관의 모양과는 관계없이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
합용(合用): 만들어진 글자를 겹쳐 사용하는 것

 

문장

조사의 특징

주격 조사하나만 쓰였다.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쓰임. 부텨+:(성조 변화), 孔子
ø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ㅣ쓰임(+). +:/ ·+·

 

목적격 조사ᄋᆞᆯ/ᄅᆞᆯ, /, 로 실현되었다.

) 바ᄇᆞᆯ(+ᄋᆞᆯ), 나ᄅᆞᆯ(+ᄅᆞᆯ), ᄠᅳ들(ᄠᅳᆮ+), 너를(+), 머릴(머리+)

 

관형격 조사로는 /이 쓰였다.

- ᄋᆡ/: 평칭의 유정 명사 예)사ᄉᆞᄆᆡ(사ᄉᆞᆷ+ᄋᆡ) / 거부븨(거붑+)

- : 높임의 유정명사 예)부텻(부텨+)모미 / 무정 명사 예)나못(나모+) 불휘

의문사가 없는 판정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ᄯᆞ리 너희 죵가 / 尊者ㅅ 우희 ᄯᅩ 다ᄅᆞᆫ 上座ㅣ 잇ᄂᆞ니잇가

의문사가 있는 설명 의문문에는 ‘-계통의 어미와 보조사 가 사용되었다.

) 이 엇던 사ᄅᆞᆷ고 / 太子ㅣ 이제 어듸 잇ᄂᆞ뇨?

주어가 2인칭일 때‘-ㄴ다가 사용되었다.

과거 : -ㄴ다, -던다 / 현재 : ᄂᆞᆫ다 / 미래 : -ᅟᅠᇙ다/ㄹ다

) 네 엇뎨 안다 / 네 엇던 혜ᄆᆞ로 나ᄅᆞᆯ 케 ᄒᆞᇙ다.

 

높임법의 특징 : 중세의 높임법에는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있었다.

형태 뒤에 오는 어미 예시
-- 자음 가시고, 가시면, 가시니, 가시더라
-- 모음 가샤, 가샨, 가샴, 가샤/ 미드샷다, , 펴샤
주체 높임법 : 주어를 높일 때 용언에 높임 선어말 어미 ‘--’‘-가 쓰였다.

 

객체 높임법 : 목적어, 부사어에 존귀자가 올 때 용언에 ‘--/--/--’이 쓰였다.

어간의 끝소리 형태 다음 어미의 첫소리 예시
, , ,
, , ,
자음 거늘(막다)
ᄉᆞᇦ 모음 (돕다)
, , ,
, , ,
자음 (듣다)
모음 (얻다)
유성음
(모음, , , )
자음 (보다)
모음 (갖추다)

 

상대 높임법 : 상대자에 따라 종결법이 변화. 중세에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가 쓰였다.


야쎠 쇼셔
평서형 - - -
의문형 - -닛가 -니ᅌᅵᆺ가
명령형 - -어쎠 -쇼셔
청유형 -/져라
-

 

 

단어

지금은 사라진 고유어가 많이 쓰였다.(, 슈룹우산, 즈믄)

한자어가 귀화하여 고유어처럼 쓰인 것도 있다.(가난, 사탕)

불교어의 차용

-음역어 : 불타(佛陀)[buddha], (), 보살(菩薩), 화상(和尙), 염라대왕(閻羅大王), 미륵(彌勒),

사리(舍利)(奢利, sarira), 건달파(乾達婆)[乾達, Gandharva]

-의역어 : 결과(結果), 마귀(魔鬼), 방편(方便), 번뇌(煩惱), 세계(世界), 원만(圓滿), 인과(因果),

 

인연(因緣), 자비(慈悲), 장엄(莊嚴), 지옥(地獄), 화두(話頭), 의심(疑心)

-혼역어: 단말마(斷末魔: 한자 ’+음역어 말마’). ‘말마’(末魔)는 불교에서 급소’(急所)를 뜻함.

유교의 경우도 유교 경서 및 고전으로 알려진 사서오경의 단어, 고사성어, 충효, 삼강오륜 등의 유 교적 어휘가 한자어와 한자 관용어 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어 한문으로 들어온 외에 몽골 어나 여진 어가 차용되기도 한다. 몽골 어의 사례로는 말, , 군사 관련 용어가 있었는데 특히 보라’(보라매, 보라색), ‘수라’(임금의 밥상)를 들 수 있 다. ‘만주 퉁구스계인 여진 어로는 사돈(査頓)’ 같은 것이 현재까지 쓰인다.

중세 국어의 어휘 생성 방식 : 파생법과 합성법에 의한 어휘 생성

파생법

-명사형의 전성 명사화

, , 우룸

-형용사 어간/의 파생 명사

(), (기릐), ()

-형용사 어근이 파생 부사

(노피), (기리), (), (져기)

- 용언 어간의 부사 파생(어간형 부사)

바ᄅᆞ다->바ᄅᆞ(바르게) / 하다->(많이)

합성법

-중세 국어에서는 비통사적 합성어가 생산적이었다.

 

죽다+살다->죽살다, 잡다+쥐다->잡쥐다

 

 

 

󰋐근대 국어

근대 국어는 임진왜란 이후 17~19세기의 국어를 가리킨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시기는 개화기 국어라고도 부른다.

 

음운

자음

은 중세 국어 시기인 16세기부터 약화되어 근대 국어에 와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 ᄆᆞᅀᆞᆯ>ᄆᆞᄋᆞᆯ>마을

옛이응()도 중세에는 초성에서 나타났는데(, , ) 근대에는 초성에서는 사라지 고 종성에서만 실현되며 글꼴도 으로 변하였다. )부ᅌᅥ> 붕어

어두 자음군 , 탈락으로 , 으로 변하였다.

, , , 도 사라져 , , , 이 되었다.) ᄢᅢ>ᄯᅢ

중세 국어에는 거센소리, 된소리가 매우 적었는데 근대 국어에는 거센소리화(유기음화)가 나타남

) 고키리>코키리(코끼리)

된소리화(경음화)가 나타났다.

두음 법칙에 변화가 나타나 어두의 이 탈락되기 시작했다. ) 님금> 임금

18세기 전후로 구개음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구개음화한 이 다시 으로 변하는 역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치음에서 구개음으로 변화됨

17~18세기에 구개음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남 예) 티다>치다

 

모음

아래아 가 점차 소실되었다. - 아래아 의 음가는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졌으나, ‘의 표기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에 의해 폐지될 때까지 남아 있었다.

 

16세기경부터 제2음절 이하에서 표기가 혼란을 보여 주로 로 바뀌고, 18세기 전후로 제 1음절에서도 주로 로 변하였다. )ᄀᆞᄅᆞ치다>ᄀᆞ르치다>가르치다

18세기에는 8개의 단모음 체계(, , , , , , , )

18세기와 19세기 교체기에는 중세 때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던 가 단모음으로 변했다.

순음(脣音: 입술소리)모음을 만나 원순 모음 로 바뀌었다(원순 모음화). )>

 

성조의 소실 :16세기 후반부터 동요를 보이던 성조가 사라지면서 방점 표기도 근대에 와서 완전 히 사라졌다. 그러나 국어의 동남 방언에는 성조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표준어에서도 상성은 대체 로 장음으로 변화하여 음장(音長)으로 남아 있다.

 

 

표기

중세에는 ()-(, )’처럼 -의 음가 구분이 분명하였으나 근대에 와서 , 의 표 기의 혼란이 심해져 , , 묻고등을 , , 뭇고처럼 적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세 받침의 8종성은 근대에 으로 바뀌어 7종성으로 변하였다.

중세의 니믈과 같은 이어 적기(연철) 방식이 현대의 님을과 같은 끊어 적기(분철)로 가는 과도 기적 상황으로 님믈과 같은 거듭 적기(중철(重綴), 혼철(混綴)) 방식이 나타났다.

 

 

문장

주격 조사로는 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사용되어, ‘와 구별되어 쓰였다.

) ᄇᆡ가(배가)

중세 국어의 격조사는 /, /등으로 쌍형이었지만 근대에는 로 변하면서 단일화 되었다.

계 활용은 이미 15세기부터 반모음

/

[W]’로 변하여 불규칙 활용이 되었다.

계 활용은 근대에 반치음이 소실되면서 불규칙 활용으로 변하였다.(지ᅀᅥ>지어)

객체 높임법 ‘--/--/--’(--/--/--)의 기능이 소멸되면서 이들은 듣는 이를 높여 공 손하게 대하는 상대 높임법으로 변하였다. 오늘날에는 청자의 높임 기능으로 쓰인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이 확립되었다.

명사형에서는 현대에 올수록 ‘-()보다 ‘-가 더 많이 쓰인다.

선어말 어미 ‘-/-’가 소멸되었다.

 

 

단어

중국을 통해 서양 문물이나 사상이 들어오면서 새로 유입되는 한자어가 많아져 고유어가 한자어로 많이 대체되었으며 근대 문물의 도입으로 차용어가 많이 들어왔다.

개화기에는 갑오개혁(1894) 이후에 일본계 한자어가 신문물, 제도어, 학문어로 대거 들어와 오늘 날까지 쓰이고 있다.

어휘에서도 의미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어엿브다불쌍하다의 뜻에서 아름답다의 뜻으로 변해 오늘날 예쁘다로 쓰인다. ‘어리다어리석다의 뜻에서 나이가 어리다의 뜻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른다. 반면에 졈다나이가 어리다의 뜻이었다가 오늘날은 청년(靑年)’의 뜻으로 쓰이면서 표기도 젊다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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