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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한용운-님의 침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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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침묵

 

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1행의 '아아' : 슬픔
애인, 조국, 부처 3·1운동의 실패도 광복이 실패로 끝남 9행의 '아아' : 기쁨(깨달음의)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희망, 존재[] 대조 절망, 부재[] 존재[]가 부재[]으로 변함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
은유법, 직유법 ⤷➀광복을 위해 투쟁하겠다던 맹세 견성의 진리를 깨닫겠다던 맹세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➀➁가 실패로 돌아감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공이 존재와 접촉하는 순간 조국애를 느끼는 순간 견성의 진리를 깨닫는 순간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범부 독립운동가. 스님이 됨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님은 나에게 정대적인 존재(역설법)
(청각의 후각화) 민족의 소리 부처님 말씀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화자정리 = 공즉시색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➆3·1운동의 실패 득도의 실패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시상 전환(슬픔 기쁨 / 좌절 희망)이별의 슬픔을 못 이겨내고 울고만 지내는 것은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의지적 행위(은유법)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거자필반(변증법적 논리,재회의 확신, 종교적 깨달음으로 슬픔 극복)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깨달음의 기쁨 현상적 +객관적 현실 : 님의 부재 / 본질적 + 주관적 의지 : 님의 내재(역설법)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광복의 노래/불도 성취의 노래는 현상적으로는 부재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항상 내재하는 님을 깨달음(법열의 경지)


한용운, <님의 침묵(沈黙)>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낭만적, 상징적, 의지적, 역설적
제재 : 임과의 이별
주제 :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해제 :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을 불교적, 역설적 진리를 바탕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화자의 간절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의 정서 변화

전반부 (1-6)

후반부 (7-10)

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과 괴로윰

그러나, (시상전환)

재회에 대한 기대, 희망

그러나라는 접속어에 의해 시적 상황이 전환되고 있으며, 화자의 정서가 이별의 슬픔에서 희망으로 옮겨지고 있음.


의 상징적 의미

관점

과의 이별

과의 재회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시

사랑하는 연인

연인과의 이별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을 노래한 시

조국

조국의 국권 상실

조국의 광복, 해방된 조국


감상의 초점
님이 침묵하는 시대을 잃은 슬픔과 새로운 신념을 노래한 서정시로서, 시집 <님의 침묵>의 전체 주제를 함축한 표제시(表題詩)로서 서시(序詩)의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 상상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의 상징 의미를 알아야 하며 또 화자는 어떤 원리를 통해 을 잃은 슬픔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여 보다 큰 만남을 성취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또 이 시는 슬픔을 희망으로 역전시켜 이별을 만남의 희망으로 바꾼 구조가 주제의 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 즉 헤어짐은 만남의 전제 조건이라는 역설적 진리가 이 시의 주제 의식이다.
성격 : 낭만적, 상징적, 의지적, 명상적, 불교적
어조 : 연가풍의 여성적 어조, 영탄적 어조
특징 : 불교의 윤회설과 공() 사상에 바탕을 둠.
주제 : 님에 대한 영원한 사랑.(존재의 회복을 위한 신념과 희구)
조국 광복의 신앙으로 승화된 망국의 비애
임을 잃은 슬픔과 그 초극(극복)

구절이해
(1) 역설적(逆說的) 표현 두 가지
-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습니다. : 보내지 않았다함은 지금 내 곁에 사실은 없지만 언젠가 돌아올 줄
확신하기에 마음속에 있는 것과 같다는 표현.
(2) 시상의 큰 전환이 시작 되는 부분
-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이별의 슬픔, 그 극복)
(3) 병립(대조)을 통한 의미의 심화
- 푸른 산빛 단풍나무 숲
- 황금의 꽃 차디찬 티끌
(4) 침묵의 의미
-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는 모습
- 깨달음의 길이 쉽지 않음
- 님의 모습이 은폐됨
- 현상과 보이지 않는 본질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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