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나무하러 가자 이히후후*에헤
=>화자가 나무꾼임(樵夫)을 알 수 있음
이히후후 에헤 : 후렴구 역활, 나무를 할 때 내뱉은 한숨 소리.
남 날 적에 나도 나고 나 날 적에 남도 나고
=>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남
세상 인간 같지 않아 이놈 팔자 무슨 일고
=> 그러나 평등하지 않음, 운명론적 태도
지게 목발 못 면하고 어떤 사람 팔자 좋아
=> 화자와 어떤 사람은 대비된다.
고대광실 높은 집에 사모에 풍경 달고
만석록을 누리지만 이런 팔자 어이하리
=>화자완 다르게 좋은 사람이 사는 모습,
팔자 좋은 사람과 대비하여 자신의 신세 한탄
항상 지게는 못 면하고 남의 집도 못 면하고
죽자 하니 청춘이요 사자 하니 고생이라
=> 죽으려니 청춘, 살려니 고생 화자의 내적 갈등이 나타난다.
세상사 사라진들 치마 짧은 계집 있나
다박머리 자식 있나 광 넓은 논이 있나
=> 부인도, 자식도, 논도 없다.
유사한 문장 구조의 반복으로 처지 강조
사래 긴 밭이 있나 버선짝도 짝이 있고
토시짝도 짝이 있고 털먹신도 짝이 있는데
=> 버선짝, 토시짝, 털먹신 외로운 화자와는
대비되는 사물들.
쳉이같은 내 팔자야 자탄한들 무엇하리
=> 쭉쩡이 같은 내 운명을 스스로 한탄한들 무엇하겠느냐? (설의)
쭉정이는 텅 비어 있으므로 텅 빈 내 인생을 한탄해도 소용없다는 뜻
한탄한들 무엇하나 청천에 저 기럭아
너도 또한 임을 잃고 임 찾아서 가는 길가
=>기러기의 상황을 자신과 동일시해 신세타령을 함
더런 놈의 팔자로다 이놈의 팔자로다
=> 체념적이다.
언제나 면하고 오늘도 이 짐을 안 지고 가면
어떤 놈이 밥 한 술 줄 놈이 있나
가자 이히후후
핵심정리
*상황 : 화자는 초부다. 초부 '나'는 지게 지고 나무꾼 일을 하는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정서 및 태도 : 화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자신의 신세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짝이 없어서 외로움이 드러난다. 서민의 삶의 애환이 잘 드러나 있다.
표현상의 특징
대조, 대구, 열거, 설의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정서를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4.4 4음보의 운율이 느껴진다.
변주된 수미상관 : '이히후후'가 수미상관 구성을 이루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