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수능국어연구소 2021. 12. 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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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초부가 정리 및 해제

 

 

나무하러 가자 이히후후*에헤

=>화자가 나무꾼임(樵夫)을 알 수 있음

이히후후 에헤 : 후렴구 역활, 나무를 할 때 내뱉은 한숨 소리.

 

남 날 적에 나도 나고 나 날 적에 남도 나고

=>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남

 

세상 인간 같지 않아 이놈 팔자 무슨 일고

=> 그러나 평등하지 않음, 운명론적 태도

 

지게 목발 못 면하고 어떤 사람 팔자 좋아

=> 화자와 어떤 사람은 대비된다.

 

고대광실 높은 집에 사모에 풍경 달고

만석록을 누리지만 이런 팔자 어이하리

=>화자완 다르게 좋은 사람이 사는 모습,

팔자 좋은 사람과 대비하여 자신의 신세 한탄

항상 지게는 못 면하고 남의 집도 못 면하고

 

죽자 하니 청춘이요 사자 하니 고생이라

=> 죽으려니 청춘, 살려니 고생 화자의 내적 갈등이 나타난다.

 

세상사 사라진들 치마 짧은 계집 있나

다박머리 자식 있나 광 넓은 논이 있나

=> 부인도, 자식도, 논도 없다.

유사한 문장 구조의 반복으로 처지 강조

 

사래 긴 밭이 있나 버선짝도 짝이 있고

토시짝도 짝이 있고 털먹신도 짝이 있는데

=> 버선짝, 토시짝, 털먹신 외로운 화자와는

대비되는 사물들.

 

쳉이같은 내 팔자야 자탄한들 무엇하리

=> 쭉쩡이 같은 내 운명을 스스로 한탄한들 무엇하겠느냐? (설의)

쭉정이는 텅 비어 있으므로 텅 빈 내 인생을 한탄해도 소용없다는 뜻

 

한탄한들 무엇하나 청천에 저 기럭아

 

너도 또한 임을 잃고 임 찾아서 가는 길가

=>기러기의 상황을 자신과 동일시해 신세타령을 함

 

더런 놈의 팔자로다 이놈의 팔자로다

=> 체념적이다.

언제나 면하고 오늘도 이 짐을 안 지고 가면

 

어떤 놈이 밥 한 술 줄 놈이 있나

 

가자 이히후후

 

핵심정리

*상황 : 화자는 초부다. 초부 '나'는 지게 지고 나무꾼 일을 하는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정서 및 태도 : 화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자신의 신세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짝이 없어서 외로움이 드러난다. 서민의 삶의 애환이 잘 드러나 있다.

 

표현상의 특징

대조, 대구, 열거, 설의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정서를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4.4 4음보의 운율이 느껴진다.

변주된 수미상관 : '이히후후'가 수미상관 구성을 이루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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