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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사시사 - 허난설헌 정리 춘사>[봄 노래] 그윽한 뜨락에 비가 내리고[배경(비 내리는 뜰) 묘사. / 그윽한 : 아늑하고 고요한 / 뜨락 : 뜰] 목련 핀 언덕에선 꾀꼬리가 우네.[봄의 계절감이 나타남. 시각과 청각의 조화] 수실 늘어진 비단 휘장으로 봄추위가 스며드는데[화자가 거처하는 비단 휘장을 둘러친 곳에서 봄추위가 느껴짐. 화자의 외로움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표현임. / 수실 : ‘술(가마, 기(旗), 끈, 띠, 책상보, 옷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의 방언. / 휘장 : 천을 여러 폭으로 이어서 빙 둘러치는 장막.] 박산향로에선 한 줄기 향 연기가 하늘거리네.[하늘거리며 피어오르는 ‘향 연기’는 화자의 그리움의 정서를 심화하는 소재임. / 박산향로 : 중국 산둥 성(山東省)에 있는 박산(博山)의 모양을 본..
허난설헌 - 규원가 정리 및 해제 한글 파일을 보세요. 1. 일명 ‘원부사(怨夫詞)’라고도 하며 조선조 봉건 사회에서 독수공방하며 겪는 부녀자의 고독한 심정을 노래한 규방가사. (허난설헌은 15세 무렵 김성립과 결혼하였다) 2. 당시 여성들은 ‘삼종지도(三從之道)’, ‘여필종부(女必從夫)’ 라는 봉건 윤리 속에서 남성 들에게 예속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 작품에 담겨 있는 슬픔은 여성인 작자 자신이 그러 한 사회 속에서 겪어야 했던 외로움과 恨을 표출한 것이다. 3. 사미인곡이나 속미인곡은 작자의 마음을 여자에다 의탁해서 나타내면서 버림받고 헤어 지게 된 것이 모두 자기 탓이라고 했지만, 여기서는 그런 설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러 지어낸 말이나 애써 꾸민 결과도 아니니, 한탄과 원망을 감출 필요가 없었다. 삶의 고 난을 있는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