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육사-교목 정리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2. 시구 풀이 ① 푸른 하늘에 ~ 남아 서서 : 교목의 의연한 자태. 모질고 험한 세월 속에서 불에 타는 수난을 겪더라도 당당한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히고 있다. ② 차라리 꿈도 꽃피진 말아라 : 단호한 금지형의 어투를 통해 비굴한 삶으로 개인의 안락이나 영화를 누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③ 끝없는 꿈길에 ~ 뉘우침 아니라 : ‘끝없는 꿈길에 ~’는 1연의 ‘푸른 하늘에’와 조응되는 시구로 조국 독립, 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을 끝없이 걷고자 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