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흑백사진-7월 - 정일근 정리

수능국어연구소 2022. 10. 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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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년의 7월에는 냇가 잘 자란 미루나무 한 그루 솟아오르고

유년 시절 회상, 시간적 배경, 공간적 배경 상승 이미지

미루나무 : 화자가 떠올리는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

 

또 그 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내려와 어린 눈동자 속 터져 나갈 듯 가득차고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는 화자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함- 행복감, 만족감

뭉게구름 : 화자가 떠올리는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 내려와 : 하강 이미지

 

찬물들은 반짝이는 햇살 수면에 담아 쉼 없이 흘러갔다.

찬물들 : 화자가 떠올리는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 흘러갔다 : 수평적 이미지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착한 노래들도 물고기들과 함께 큰 강으로 헤엄쳐 가

동요 '냇물'의 한 구절, 순수한 동심

 

버리면 과수원을 지나온 달콤한 바람은 미루나무 손들을 흔들어

달콤한 바람 : 화자가 떠올리는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 , 공감각적 심상(촉각의 미각화)

『』 :대상(노래, 바람)을 의인화함

 

차르르 차르르 내 겨드랑에도 간지러운 새잎이 돋고

바람의 시원함을 새잎이 돋는 것으로 비유함. 화자가 자연과 동화된 모습

차르르 차르르: 음성 상징어

 

물아래까지 헤엄쳐 가 누워 바라보는 하늘 위로 삐뚤삐뚤 헤엄쳐 달아나던 미루나무 한 그루.

헤엄쳐 달아나던 미루나무 한 그루 : 미루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삐뚤삐뚤 : 음성 상징어

 

달아나지 마 달아나지 마 미루나무야, 귀에 들어간 물을 뽑으려

미루나무의 의인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애정

 

햇살에 데워진 둥근 돌을 골라 귀를 가져다 대면 허기보다 먼저

 

온몸으로 퍼져 오던 따뜻한 오수, 점점 무거워져 오는 눈꺼풀 위로

평화로운 유년 시절의 행복감

 

멀리 누나가 다니는 분교의 풍금 소리 쌓이고. 미루나무 그늘 아래에서

풍금소리: 화자가 떠올리는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풍경

 

7월은 더위를 잊은 채 깜박 잠이 들었다.

자신이 잠든 것을 7월이 잠든 것으로 의인화함(자연과 하나가 된 화자)

 

주제 : 유년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그리움

중요 : 시구의 표현상의 특징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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