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의존 명사와 조사 구분과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의존 명사와 조사 구분과 띄어쓰기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전제 1) '한 단어 안에서'
한 형태소 안으로 이해해야 한다.
전제 2) '뚜렷한 까닭없이 나는 된소리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소쩍새 어깨 오빠 으뜸 아끼다 기쁘다 깨끗하다
어떠하다 해쓱하다 가끔 거꾸로 부썩 어찌 이따금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 엉뚱하다
제13항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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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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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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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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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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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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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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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곳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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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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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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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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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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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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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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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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눙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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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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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닥똑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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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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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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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싹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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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삭쓱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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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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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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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불망(戀戀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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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련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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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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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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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類類相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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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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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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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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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이(屢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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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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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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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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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딱딱, 쌕쌕’ 등은 의성어 ‘딱, 쌕’이 겹쳐진 첩어(疊語)이며, 한자어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 등도 첩어적 성격을 지닌 것이다. 그런데 ‘꼿꼿하다, 놀놀하다’ 등에서의 ‘꼿, 놀’ 따위는 의미적 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성격상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왼쪽 예시어와 오른쪽 예시어) 유형이 마찬가지로 동일 음절, 혹은 유사 음절이 중복되는 형식이므로, 본 항에서 함께 다루었다.
다만,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는 제11항 붙임 1 규정을 적용하면 ‘연련(-불망), 유류(-상종), 누루(-이)’로 적을 것이지만, 사람들의 발음 형태가 [여ː년-], [유유-], [누ː누-]로 굳어져 있는 것이므로, 관용 형식을 취하여 ‘연연-, 유유-, 누누-’로 적기로 한 것이다. 이런 예로 ‘노노법사(老老法師), 요요무문(寥寥無聞), 요요(寥寥)하다’ 등도 있다.
그러나 그 밖의 경우는 (제2 음절 이하에서) 본음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낭랑(朗朗)하다 냉랭(冷冷)하다 녹록(碌碌)하다 늠름(凜凜)하다 연년생(年年生 )
염념불망(念念不忘) 역력(歷歷)하다 인린(燐燐)하다 적나라(赤裸裸)하다
다만,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나열(羅列) 나렬
치열(齒列) 치렬
비열(卑劣) 비렬
규율(規律) 규률
분열(分裂) 분렬
선열(先烈) 선렬
진열(陳列) 진렬
선율(旋律) 선률
비율(比率) 비률
실패율(失敗率) 실패률
전율(戰慄) 전률
백분율(百分率) 백분률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이나마
꽃이다 꽃입니다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해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從屬的)인 관계로 존재한다.
조사는, 그것이 결합되는 체언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므로, 그 앞의 단어에 붙여 쓰는 것이다.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옵니다그려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만큼’이 ‘여자도 남자만큼 일한다. 키가 전봇대만큼 크다.’처럼 체언 뒤에 붙어서 ‘그런 정도로’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지만,
볼 만큼 보았다. 애쓴 만큼 얻는다. 와 같이,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그런 정도로’ 또는 ‘실컷’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뿐’이 ‘남자뿐이다, 셋뿐이다’처럼 체언 뒤에 붙어서 한정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접미사로 다루어 붙여 쓰지만,
웃을 뿐이다. 만졌을 뿐이다. 와 같이, 용언의 관형사형 ‘-을’ 뒤에서 ‘따름’이란 뜻을 나타내는 경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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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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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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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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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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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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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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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 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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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선 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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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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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두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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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한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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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는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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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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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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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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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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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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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동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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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어학실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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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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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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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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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金良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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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담(徐花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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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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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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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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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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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남궁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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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준/독고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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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지봉(皇甫芝峰)/황보 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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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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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내지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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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 대 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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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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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및 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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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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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등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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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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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항다음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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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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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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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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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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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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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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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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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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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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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세라
|
-(으)ㄹ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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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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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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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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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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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지
|
-(으)ㄹ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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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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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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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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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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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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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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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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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찌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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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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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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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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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찐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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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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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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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다음 어미들은 된소리로 적는다.-(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으)리까? -(으)ㄹ쏘냐?
제56항‘- 더라, - 던’과 ‘-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1.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 더라, - 던’으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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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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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몹시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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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몹시 춥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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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던 물이 얕아졌다.
|
깊든 물이 얕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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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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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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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말 잘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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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말 잘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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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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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놀랐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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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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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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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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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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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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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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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명사 '지'
의존 명사 '지' 앞에 어미 '-(으)ㄴ'이 붙은 활용형이 오므로, 어미 '-(으)ㄴ지'와 헷갈릴 수 있다. 그런데 의존 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와 같이, '시간의 길이'와 관련된 문맥에서 쓰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어미 '-(으)ㄴ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로,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을 분다./나 외엔 더 깨우고 싶지 않은지 강도의 목소리는 무척 낮고 조심스러웠다. 쓰인다.
안되다 vs 안 되다
안 되다 = Not becom(0%)
안되다 = Sorry(유감)
'안v되다'의 '안'은 'Not'입니다.
전면적인 부정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0%를 대입해보면 그럴듯합니다.
의사가 안 되다.
이 문장은 의사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즉, 가수가 되었거나 회사원이 된 것입니다.
반면 '안되다'는 부정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감'을 나타내는 어조입니다.
1.망하다
2.불쌍하다
3.나쁘다
4.이르지 못하다(미달)
의사가 안되다.
이 문장은 문맥으로 판단해야하지만, 문장자체만 보면
직업으로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긴 했는데 야근을 해서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의사가 안되 보이는 겁니다. 유감이고 가엾어 보이는 것입니다.
적용
공부가 (안돼서 안v돼서) 잠깐 쉬고 있다.
'안 돼서'를 쓰면 not become의 의미입니다. 전면적인 부정을 뜻하는 의미이므로 공부가 조금도 안 되는(0%) 뜻이 됩니다. 따라서 어색한 의미가 됩니다. 위 문장은 공부를 하다가 잠깐 쉬는 것이므로 '안 되다'의 전면 부정(0%)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자식이(안되기 안v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안 되기'를 쓰면 자식이 안 된것입니다. 즉 자식이 안 되고 남이된 것입니다.
당연히 '안되기'를 써야 옳은 문장입니다.
자식이 조금 미흡하고 모자라니까 유감스럽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함량 미달이 면 유감스럽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되어도, 안 되어도) 세명은 합격할 것 같다
세명은 합격할 것 같다고 하니까 안v되어도를 쓰면 말이 안 된다. 안v되어도는 0%이기 때문이다.
그것참 (안됐군, 안 됐군)
안됐군을 씁니다. 마음이 섭섭하거나 가엾어 유감입니다.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안 됐구나)
'안 됐구나'를 쓰면 얼굴이 만들어지지 않고 몽달귀신처럼 형태만 있는 것이다. 즉 눈 코 입이 안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안됐구나'를 써야 옳다. 얼굴이 반쪽이라 유감인 상태이다.
밖에 - 띄어쓰기는?
간단 설명 : "돈 밖에 모른다, 웃을 수 밖에 없다"는 틀리고 "저 밖에 나갔다, 웃음밖에 안 난다"에서 "~밖에'의 띄어쓰기는 맞습니다.
상세 설명 : 원래 '~밖에'는 의존명사지만, 앞 단어 '돈'이 명사인 체언이므로 보조사로 사용되어 붙여야 입니다. '~수'는 명사이므로 ‘밖에’를 붙여 써야 합니다. 즉 "돈밖에 모른다, 웃을 수밖에 없다"가 맞습니다. 그러나 밖에 나간다의 '밖에'는 그 자체가 '안/밖'의 뜻을 가진 일반명사이므로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웃다'는 동사이므로 용언이지만, '웃음'은 명사인 체언이므로 붙여 써야 맞습니다.
틀린 예문 : "저밖에 나간다, 웃음 밖에 안 난다"
조사가 하나만 붙은 예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입니다
조사가 둘 이상 붙은 예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가족한테만 집에서처럼 집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조사가 어미 뒤에 붙은 예
나가면서까지 들어가기는커녕 옵니다그려 “알았다.”라고
이루어지기까지에도 (부사격 조사 에, 보조사 도)
틀리기 쉬운 조사
※ 다음은 조사인데도 띄어 써서 틀린 예이다.
그래
•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먼 그래. →보이는구먼그래
• 날씨가 맑군 그래. →맑군그래
그려
• 이제야 돌아왔네 그려. →돌아왔네그려
• 날씨가 맑습니다 그려. →맑습니다그려
대로
• 법 대로 해라. →법대로 • 순서 대로 해 보자. →순서대로
• 너는 너 대로 나는 나 대로 따로 가자. →너대로 ... 나대로
※ 있는 대로 내놔. (대로: 의존 명사)
라고
• 주인이 “많이 드세요.” 라고 권한다. →“많이 드세요.”라고
• “내가 바로 홍길동이다.” 라고 소리쳤다.→“내가 바로 홍길동이다.”라고
마는
• 사고 싶다 마는 돈이 없군. →싶다마는
• 얼마 되겠느냐 마는 보태 써라. →되겠느냐마는
※ ‘마는’은 ‘만’으로 줄어들기도 한다.
쉬고 싶지만(←싶지마는) 매우 바쁘다.
만
• 종일 잠 만 잤다. →잠만 • 그를 만나야 만 한다. →만나야만
• 삼켜버릴 것 만 같다. →것만 • 한 시간 만 기다려. →시간만
• 집채 만 한 파도. →집채만 한
※ 3년 만에 온 손님(만: 의존 명사)
만큼
• 키가 전봇대 만큼 커. →전봇대만큼 • 나도 너 만큼 일한다. →너만큼
• 그 만큼 중요하다.→그만큼 • 그 분량 만큼씩 넣자. →분량만큼씩 ※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었다.(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