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별곡(西京別曲) - 작자미상 정리 및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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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별곡(西京別曲) - 작자미상 정리 및 해제
서경별곡(西京別曲)
서경(西京)이 아즐가 서경(西京)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악기소리(의성어),후렴구 아즐가:여음구, 감탄사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닷곤대 아즐가 닷곤대 쇼셩경 고요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새로 닦은 아즐가 새로 닦은 소성경을 사랑하오이다마는
여해므론 아즐가 여해므론 질삼뵈 바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이별하기보다는 아즐가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베 버려두고
길쌈베: 화자가 여자임을 알 수 있다.
괴시란대 아즐가 괴시란대 우러곰 좃니노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사랑하신다면, 사랑하신다면 울며 울며 쫓아가겠습니다.
괴시란대:화자의 적극적 성격 (자기중심, 현세지향, 적극)
곰:강세접미사 =>동사 어간에 붙어서 동작을 강조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바회예 디신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슬이,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구슬:화자의 사랑 바위:장애물
긴히딴 아즐가 긴힛딴 그츠리잇가 나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끈이야,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끈:믿음
즈믄해를 아즐가 즈믄해를 외오곰 녀신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천 년을, 천년을 외따로이 살아간들
즈믄해를 외오곰 녀신들: 믿음이 변함없는 사실을 강조하기위함
신(信)잇단아즐가 신(信)잇단 그츠리잇가 나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믿음이야,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대동강(大同江) 아즐가 대동강(大同江)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대동강 넓은 줄 몰라서
대동강: 이별의 공간
배내여 아즐가 배내여 노한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 내어, 배 내어 놓느냐 사공아
사공: 화자가 자신의 사랑을 훼방놓고 있다고 여기는 인물
(비난, 원망의 대상)
『네가시 아즐가 네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아내, 네 아내 음탕한 줄 몰라서
네 아내, 네 아내 음탕한 줄 몰라서: 1=네 각시 음란한 줄 몰라서
2=네 각시가 과욕한지 몰라서 2가지로 해석
녈배예 아즐가 녈배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가는 배에, 가는 배에 (몸을) 얹느냐 사공아
『』=> 골계미가 느껴진다. 왜? 자신의 이별이 사공탓이라 여기는 모습에서
웃음이 느껴짐
대동강(大同江) 아즐가 대동강(大同江) 건넌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대동강 건너 편 꽃을
꽃: 화자의 질투의 대상인 새로운 여자
배타들면 아즐가 배타들면 것고리이다 나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 타고 들어가면, 배 타고 들어가면 꽃을 꺽으오리다.
=>남녀상열지사에 해당하는 구절
*임을 불신하지만 절대 원망은 하지 아니한다.
남녀상열지사란? 고려가요는 남녀간의 사랑을 읊은 노래가 많은데 표현이 너무 사실적이라 조선은 유교적이라 유교적 안목에 매우 못마땅했다. 그래서 비방을 목적으로 조선 전기 학자들이 고려가요를 낮추어 부른게 남녀상열지사다.
특징:대구, 반복, 비유, 설의법등을 사용했다.
여성화자의 적극적인 성격이 보인다.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여음을 사용.
3음보
각 연에 나타난 서정적 자아의 태도
1연: 임께서 사랑만 하신다면 정든 고향이나 여인으로서의 일상적 삶도 선뜻 포기하고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사랑의 자세
2연: 임과 영원한 이별을 할지라도 자신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임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강한 의지를 독백조로 강하게 표현함
3연: 이별의 서러움을 임을 배에 싣고 떠나는 사공에 대한 격한 원망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떠나간 임이 다른 꽃을 꺾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하고 질투심을 느끼는 서정적 자아의 정서가 솔직하게 표현됨
고려가요의 특징
